국악방송, 광복 80주년 기념 특집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 방송
□ 8월 11일(월) 저녁 7시 30분 첫 방송 – 대한제국기 음원, 최상의 음질로 최초 공개
![[보도자료 사진] 축음기로 음악을 듣는 사람.png](/cheditor/image.jsp?rid=20250805100955_lnmfvddw.png)
(축음기로 음악을 듣는 사람)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라디오(radio) 특집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를 방송한다.
특집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는 최신 복각기술을 거친 1906년 빅터 음반을 최상의 음질로 최초 공개하는 동시에, 호머 헐버트가 참여하였던 녹음과정과 당시 국내외 음반계 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1906년 빅터 음반은 조선 후기의 음악을 가장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담고 있는 희귀 자료로서, 방대한 분량과 장르의 다양성 덕분에 이후 식민지 지배, 해방, 분단, 산업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급격한 변화 이전의 음악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로 여겨진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언어학자로 활동한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당시 녹음의 매개자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100여 년이 지난 후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배연형, 석지훈, 김세훈 연구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미국, 독일 등지에서 차례로 찾아낸 이야기 등 빅터 음반에 담긴 음악과 그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광복절 특집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는 빅터 음반의 발굴 및 복각과정을 통해 기록과 자료 보존의 가치,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8월 11일 월요일 제1부 ‘소리와 기록’을 시작으로, 제2부 ‘헐버트의 조선음악’, 제3부 ‘1906년, 빅터 레코드’, 제4부 ‘복원된 시간들’, 제5부 ‘대한제국의 소리’가 15일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특집 ‘120년의 기다림, 대한제국의 소리’는 국악방송 라디오(수도권 99.1MHz 등 전국 방송)와 덩더쿵 모바일 앱을 통해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