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내용 |
“국민별감 박춘재”
2010년 7월...개그맨은 알아도 코미디언은 모르는 사람이 있다. 코미디언은 알아도 만담을 모르는 사람도 역시 있다, 그리고 만담은 알아도 재담은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
근대 경기명창으로 고종의 가무별감을 맡고, 개화기 전통음악을 이끌었던 명창 박춘재는 경기소리 뿐 아니라, 재담, 발탈 등 다양한 예능을 지녔고, 근대초 우리소리를 무대화된 공연양식으로 전파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
7월.29일..날이 더운 삼복에 재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삶의 활력을 제공해온 한 예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함으로써, 전통음악 특히 민요와 재담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음악의 변모양상을 전합니다.
3. 내용
인물 박춘재 :
* 박춘재는 전 한국정부 시대에 가무별감중에 일등으로...임금의 총애가 지극하여...조선에서 제일가는 명창...조선가곡의 대표자라 하여도 가하리로다
- 1914년 매일신보 기사 중-
* 박춘재란 재담,소리,장고 잘치는 재주꾼으로 한말에는 궁중출입을 자주 하던 분으로 ‘경복궁타령’을 그가 지었으니, 요새말로 작사, 작곡가요, 가수요, 코미디언이요, 연주가요, 무용가인 일류 쇼맨이다. ‘이야기 근대사’에 재담은 구파극 공연물중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그의 개인의 탁월한 능력이 집약된 것이다.
- 연극인 박진과 고설봉이 남긴 글 가운데 -
* 초기 일축판(일본 레코드회사)을 가장 먼저 녹음한 사람도, 가장 많이 녹음한 사람도, 가장 많이 팔린 것도 그의 음반이니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도 그의 음반이다.
- ‘만담 백년사(지은이 반재식)’ 가운데 -
소리꾼의 내레이션 : 전통적인 방식의 내레이션에서 탈피, 재담과 만담의 뿌리가 됐던명창 박춘재의 이미지를 소리꾼의 내레이션을 통해 유쾌하고 정감있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담의 재현 : 판소리의 아니리, 박춘재의 재담 등이 현대의 만담과 코미디로 발전했지만, 현재 재담과 만담의 형태가 사라져 일반인이 만날 수 없음. 따라서 이번 다큐에서는 만담의 재현을 통해, 과거 재담으로 천하를 풍미했던 박춘재의 예능과 과거의 음악 문화를 재조명 한다.
사라진 역사의 복원 : 일반인에게 뿐만 아니라 국악인에게도 박춘재 명창은 그 이름만 전할 뿐 당시의 음악문화와 인물 박춘재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산발적으로 전해져 있는 상황으로, 다양한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박춘재의 음악과 삶에 관한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박춘재 명창의 손자인 화가 박진홍, 만담가 장소팔의 아들 장광팔, 유성기음반 연구가 배연형, 박춘재의 국악계 후학인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근대음악 연구가 손태도, 근대공연 연구가 사진실, 재담소리 예인 백영춘,배뱅이굿의 이은관 등)
- 방송일시:2010년 7월 29일(목) 10:00~11:00(1시간) -구성 : 남화정 - 연출: 김성욱 -내레이션 : 남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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