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6도는 존재하지 않는 음정이다. 완전하지 않은 5명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6도를 향한 도전은 완전한 음정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새로운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출발한다고 믿는 5명의 열정은 창작의 원동력이다. 전통적인 음악 언어로, 설득력 있는 창작 음악으로, 지혜로운 젊은 풍류로, 마치 음정을 쌓듯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완전6도’의 음악은 새로운 바람을 타고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
서울은 진산인 북한산을 시작으로 북쪽에 백악산, 남쪽에 목멱산, 좌청룡 낙산과 우청룡 인왕산까지 ‘내(內) 닫음’하는 수려한 산세의 천년 도읍이다. 이렇듯 명산이 많은 우리나라 산세의 특성을 ‘인성’에 비유한 판소리 대목이 있다. 바로 춘향가의 ‘산세 타령’이다. ‘산세 타령’을 떠올리며 오늘날, 과열된 서울의 모습을 음악의 선한 영향력으로 새롭게 환기하고자 이 곡을 작곡하였다. ‘산세, SEOUL’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찬 에너지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기를 기대해 본다.
- 쌍현금 김다혜
- 건반 최혜지
- 퍼커션 장찬양
- 피리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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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