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라디오 특집기획 ‘구술프로젝트’를 통해
‘가야금 성심온 명인’편 방송

(성심온 명인)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은 매월 우리 소리, 우리의 전통문화와 함께해 온 명인명창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라디오 특집기획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방송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저녁 9시에는‘가야금 명인 성심온 교수’편이 방송되며, 3월 10일 저녁 8시 30분에는 국악방송TV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성심온 명인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재학시절, 취미로 시작한 가야금과 평생을 함께 해온 가야금 명인이다.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0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에 강사로 활동했으며, 1982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개설과 함께 국악과 첫 교수로 임용되었다.
성심온 명인은 당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전남대 국악과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광주·전남지역 국악 교육의 중주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1992년에는 제자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주기 위해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을 창단하고, ‘풍류회 죽선방’을 통해 잊혀진‘광주줄풍류’의 복원과 계승에도 힘써왔다. 이후 25회의 독주회와 다수의 연주회를 통해 후학들에게 모범을 보였으며, 2014년 정년퇴직 후에도 광주문화재단 이사, 광주광역시 문화재 위원, 아시아금교류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오고 있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이번 방송에서는 성심온 명인의 삶과 더불어 스승인 김죽파 명인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성심온 명인이 김죽파 명인에게 가야금 산조를 배운 일화와 스승에게 받은 음악적·인격적 영향을 바탕으로 형성된 교육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이어 “또한, 전남대학교 국악과 초창기 모습과 발전 과정을 함께 소개하며, 국악 교육의 역사적 흐름을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방송 라디오는 서울·경기 FM99.1MHz를 비롯하여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들을 수 있으며, KT지니TV 251번, SK브로드밴드 Btv 268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174번, SK브로드밴드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2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 JCN울산중앙방송 167번, 남인천방송 110번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