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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3-05-16(화) 수궁가 가운데 범피중류 대목 2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204
  • 작성일2023.05.16

----------------- < 수궁가 중 범피중류 대목 >-------------

봉황대를 다다르니 삼산은 반락청천외 (三山半落靑天外)요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난 이태백이 놀든디요. 심양강(潯陽江)을 들어가니 백낙천 일거후에 비파성도 끊어졌다. 적벽강을 그저 가랴 소동파 놀던 곳은 의구하야 있다마는 조맹덕 일세지웅 이금(而今)에 안재재(安在哉). 월락오제(月落烏啼) 깊은 밤에 고소성에다 배를 매고 한산사 쇠북소리는 객선으 뎅뎅 떨어진다.

 

*등금릉봉황대-봉황대상봉황유 봉거대공강자류 오궁화초매유경 진대의관성고구 삼산반락청천외 이수중분백로주총위부운능폐일 장안부견사인수

*백낙천-장한가, 비파행-심양강두야송객 풍엽적화추슬슬~~

*소동파(8대가소순, 소식, 소철-김부식 김부철)-적벽부

*장계 <풍교야박> : 월락오제상만천 강풍어화대수면 고소성외한산사 야반종성도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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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수를 바라보니 격강으(隔江) 상녀(商女)들은 망국한을 모르고서 연롱한수월롱사(煙籠寒水月籠沙)에 후정화(後庭花)만 부르드라. 소상강 들어가니 악양루 높은 집이 호상으 높이 떴다. 동으로 바라보니 삼백척(三百尺) 부상(扶桑)까지 일륜홍이 어려있고 바다가 뒷끓으며 어룡이 출몰허고, 한곳을 당도허니 금계소리가 쨍그랭쨍 들리거날 눈을 들어 살펴보니 백옥현판(白玉懸板)에 황금대자로 남해수궁 수정문이라. 둥두렸이 새겼난디 토끼가 보고서 좋아라고 헌다.

*두목 : 연롱한수월롱사야박진회근주가 상녀부지망국한 격강유창후정화

*왼갖 비단이 나온다. 왼갖 비단이 나온다. 요간 부상의 삼백척 번떳다 일광단

*울며불며 홀연히 잠이 드니, 莊周가 호접 되고 호접이 장주 되어 편편히 날어가니 斑斑血淚 죽림 속으 두견이 오락가락, 귀신은 좌림허고, 적적한 높은 집이 은은히 보이난듸, 황금 대자로 새겼으되, ‘만고열녀황릉묘라 둥두렷이 걸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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