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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금), 06-15(금)김찬미의 소리학당 뺑덕이의 생긴 모양
아니리) 이름은 뺑덕이네요 별호는 뺑파라 얼굴이 고금일색일런지 만고박색일런지는 몰라도 생긴모양이 꼭 이렇게 생겼던 것이었다 자진모리) 생긴모냥 볼작시면 말총같은 머리털은 하늘을 가르키고 됫박이마에 홰눈썹과 우멍눈 주먹코요 메주볼 송곳턱에 입은 크고 입술두터 큰궤문을 열어논 듯 써래이 드문드문 혀는 늘어진 짚신짝이요 두 어깨는 떡 벌어져 치를 꺼꾸로 세워논 듯 손길 생긴 뽄을 보면 솥뚜껑을 엎어논 듯 허리는 짚통같고 배는 패문 북통같고 엉덩이는 부자집에 떡치는 안반같고 속옷을 입었기로 다른 곳은 못보아도 입을 보면 짐작이요 수통다리에 흑각발톱 발맵시는 어찌됐든 신발은 침척으로 자가옷이 넉넉해야 게우 신게 되는구나

2018-06-08(금), 06-15(금)김찬미의 소리학당 뺑덕이의 생긴 모양

작성자남도마실

조회수1632
작성일2018.06.05

아니리)
이름은 뺑덕이네요 별호는 뺑파라
얼굴이 고금일색일런지 만고박색일런지는 몰라도
생긴모양이 꼭 이렇게 생겼던 것이었다

자진모리)
생긴모냥 볼작시면 말총같은 머리털은 하늘을 가르키고
됫박이마에 홰눈썹과 우멍눈 주먹코요
메주볼 송곳턱에 입은 크고 입술두터 큰궤문을 열어논 듯
써래이 드문드문 혀는 늘어진 짚신짝이요
두 어깨는 떡 벌어져 치를 꺼꾸로 세워논 듯
손길 생긴 뽄을 보면 솥뚜껑을 엎어논 듯
허리는 짚통같고 배는 패문 북통같고
엉덩이는 부자집에 떡치는 안반같고
속옷을 입었기로 다른 곳은 못보아도 입을 보면 짐작이요
수통다리에 흑각발톱 발맵시는 어찌됐든
신발은 침척으로 자가옷이 넉넉해야 게우 신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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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금), 06-15(금)김찬미의 소리학당 뺑덕이의 생긴 모양
작성자남도마실	조회수1632 작성일2018.06.05
아니리) 이름은 뺑덕이네요 별호는 뺑파라 얼굴이 고금일색일런지 만고박색일런지는 몰라도 생긴모양이 꼭 이렇게 생겼던 것이었다 자진모리) 생긴모냥 볼작시면 말총같은 머리털은 하늘을 가르키고 됫박이마에 홰눈썹과 우멍눈 주먹코요 메주볼 송곳턱에 입은 크고 입술두터 큰궤문을 열어논 듯 써래이 드문드문 혀는 늘어진 짚신짝이요 두 어깨는 떡 벌어져 치를 꺼꾸로 세워논 듯 손길 생긴 뽄을 보면 솥뚜껑을 엎어논 듯 허리는 짚통같고 배는 패문 북통같고 엉덩이는 부자집에 떡치는 안반같고 속옷을 입었기로 다른 곳은 못보아도 입을 보면 짐작이요 수통다리에 흑각발톱 발맵시는 어찌됐든 신발은 침척으로 자가옷이 넉넉해야 게우 신게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