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며 켰다, 잠자리에 들며 끄는 ‘국악방송’이며, 매일 한 번 이상은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열어 보기에, 이 밤도 자정을 넘기며 하루를 마무리 하기위해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열어 보고 알았습니다. 2013년 6월 7일 제2대 국악방송 사장으로 취임한 ‘채치성’사장이 임기를 다하여 떠나시고, 제 3대 사장으로 ‘송혜진’사장님이 취임 하셨습니다.
채치성 사장님, 하늘이 더 크고 뜻있는 일을 하시라고 새 길로 이끌었다 생각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국악방송을 위해 아직 해야 할일과 더 다져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어 염려되시겠지만 넓게 포용하시는 마음으로 노파심을 거둘 거라 믿습니다.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국악방송’ 분신으로 온 마음을 다하신 국악방송 사랑은 시간과 비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고마움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쉼 없이 뛰어온 열정의 세월이 보상하듯 맞이한 잠시 동안의 휴식, 편안하게 즐기시며 심신을 다지셔서 ‘국악’을 위해 더 크고 행복한 업을 이루어 주십시오. 커다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 ‘임’이 작곡하고 작시하신 ‘타버린 사랑’을 들으며 임의 따뜻함을 마음에 담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사랑 합니다.
송혜진 사장님 취임 축하드립니다. 어쩌다 공연장에서 때로는 학술 현장에서 스치던 인연으로 만났던 분이, ‘국악방송’ 사장으로 취임하여 중임을 짊어지신 걸 알고 놀랐습니다. 걸어 오신길이 학업과 연주이시기에 ‘방송’이란 새로운 업이 무게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도전이라는 뜨거움으로 타올라 잘 헤쳐 나갈 거라 믿습니다. 가르치고 도와주며 이끌어주던 ‘교수’에서 떠나, 책임지고 나아가며 어울러져 이루어내는 경영자가 되어주시기를 기원 합니다. ‘국악방송’ 사장은 열악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국악방송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더 하고, 건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해 희생하고 고심하며 쉼 없이 노력하여야 하는 가시밭길이며, 여기에 국악진흥의 사명을 이루어야 하는 특성을 더 하여야 하는 고난의 자리이기에 ‘임’의 뛰어난 역량과 역할이 진정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어렵고 고통스럽겠지만 훌륭한 사장님으로 한 획을 그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사랑 합니다.
2016년 7월 22일
무상초들녘 정영진 배상(拜上)